2021. 06.16 씀
벌써 3년이 지났네요, 두번째 셀인을 준비하면서 가물가물해서 옛날 자료를 찾아봅니다.
이때는 지인의 도움으로 붙박이, 문, 몰딩, 샷시 등의 교체가 아닌 뿜칠로 도장을 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마루철거전에 도장을 진행했지요.

3년을 지내고 보니 일부 필름시트위(붙박이)에 도장을 했던 부분은 시트지가 떨어져 나가면서 도장이 벋겨지더군요.

이 샤시는 원래 브라운색의 샤시였습니다. 흰색으로 탈바꿈.

붙박이장도 예외없이

하지만 이런 부작용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ㅜㅜ

그리고, 을지로에 있는 도배장판집을 찾아 4.5T 장판을 처음 경험했지요.

이렇게 밝은 집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서 어색했지만 좋더군요.
아이가 하나도 둘도 셋도 아닌 넷인지라 층간소음이 문제였는데 저희집은 딱히 층간소음매트는 쓰지 않았습니다.
매트도 써봤고 최대한 못뛰게 하고 뒤꿈치 들고 다니게 했지만 아랫층에서 연락오는걸 막을 방법은 없었습니다.ㅜㅜ
3년이 지나고 나니 일부 책장이 놓였던 자리, 쇼파 놓였던 자리 이런 부분들의 찍힘은 어쩔 수 없더군요.
하지만 물을 흘리거나 낙서를 하거나 이런 부분들은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셀인에는 강마루->장판에서 살아봤으니 SPC 마루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맘 같아서는 직접 시공하고 싶은데 평수가 넓어서 인력섭외만 하루 할까 생각중입니다.
SPC가 얼마 안되긴 했고, 장점도 많다면 대기업에서 분명 뛰어들었을텐데 뛰어들지 않는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글들이 대부분 칭찬일색이거나 업자분들이 쓴 글이 많고, 기존의 강마루나 강화마루, 장판등의 시장에 비해 너무 규모가 적은 것도 궁금증이 생겨서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빨리 결정해야 겠지요.

신경 썼던 부분들중의 하나가 주방~ 소개를 받은 곳에서 사재로 작업했습니다.
3년이 지나고 보니 일부 문의 완충장치가 말을 안듣는 것, 애들이 늘어나니 수납공간이 부족했던 것 빼고는 잘 사용했네요. 이번에는 아내가 이케아로 해보자고 해서 이케아로 준비중입니다.
후드, 식세기, 오븐, 인덕션(지멘스, 직구), 수전(GROHE) 등은 직접 구매하거나 해외직구로 구매했네요.

조명은 직접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설치 했네요.
아내와 이야기 하면서 정리해보니 조명의 경우 거실 조명은 저 3개의 등중에 1개만 거의 90%를 켜고 나머지 2개는 거의 켜지 않았더군요.
두번째 셀인에서는 기존에 가족이 자주켜는 전등, 굳이 필요없는 전등들을 쏙아내서 구멍을 최대한 덜 뚫을 예정이고,
직접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때 보조주방의 조명도 딸랑 등 하나만 있어 3개의 레일조명을 설치 하나는 세탁기쪽, 하나는 싱크대쪽, 하나는 오른쪽 냉장고쪽을 비추게 했습니다. 나중에 김치냉장고 놓을 자리가 없어 위 싱크대 제일 왼쪽 문한개 넓이만큼 직소로 잘라내었고 가스렌지도 고장나 3구짜리 큰걸로 상판 홀을 넓혀서 바꾸었네요.

이때 욕실, 싱크대, 세면대 수전은 모두 아내가 해외직구로 GROHE 제품을 구입해서 직접 설치했습니다.
욕실타일은 자금압박때문에 덧방을 했는데 좋긴 했지만 좁아져서 이번에는 올철거 할 예정이고,
아내가 세면대 수전 주변을 항상 청소해야 되서 번거롭다며 매립수전에 도전을 하라고 하더군요..ㅎㅎ
철거와 설비 업체 섭외중인데 매립수전이 가능한지 물어봐야하는 상황입니다.
두번째 셀인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살면서 뭐가 불편했었지? 하고 아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1. 춥거나 더운거
2in1 에어컨인데 한여름 거실과 방하나는 어찌어찌 되는데 선풍기와 써큘레이터로 냉기를 방마다 집어넣어주었고,
실외기 없는 에어컨등 여름에 너무 고생한 것.
겨울은 어딘지 모르게 냉기가 자꾸 들어오고 난방비 폭탄때문에 신경쓰고...
2. 주방 동선과 수납
보조주방에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두니 뭘 꺼낼때마다 문을 열어야 하고 식구가 많아 식탁에 앉으면 옆으로 다니기 힘들고, 수납공간 엄청 부족하고
3. 수납공간 부족
6식구가 살다보니 계절에 따라 바뀌는 이불, 옷들의 양이....ㅜㅜ
4. 미세먼지
애들이 많아서인지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싶은데 이넘의 미세먼지는 맨날 벌겋거나 시커먼 얼굴을 하고 있고...
이런 주제들을 꺼내니 두번째 셀인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것들이 아직 부족하지만 조금씩 정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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